연평도 사격 훈련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입력 2010-12-20 15:41수정 2010-1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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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 훈련이 시작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5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 달러화의 강세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12.1원 오른 1165.0원에 출발, 오전내낸 116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향과 EU정상화의에서 실절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자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이 가시화되면서 장 한때 1172.3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사격 훈련이 시작된 2시 30분 이후에는 오히려 큰 동요 없이 1160원대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 전문가는 "오전 상황은 사격 훈련이 예고되는 등의 불확실성으로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2시반 훈련 시작에도 북한의 핵시설 복귀 보도 등으로 시장에 안도감을 줘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북한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으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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