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연평도 사격훈련 정당한 자위권 행사"

입력 2010-12-20 15:37수정 2010-1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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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20일 실시한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과 관련돼 주요 경제단체들이 "주권국가로서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며 흔들림없이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관계자는 "연평도 사격훈련은 우리의 안보태세를 점검하려고 37년간 해 온 자주국가의 정당한 주권활동"이라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한 긴장을 고조한 북한이 갑자기 이를 문제 삼고 보복 운운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협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계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지만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다' 점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위협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 추가 도발을 강력히 응징하라"고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훈련은 북한의 경고와 협박에도 우리 영토와 영해는 반드시 지킨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주권국가로서의 당연한 자위권 행사"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도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은 우리 영해에서 해 온 통상적인 훈련인데 이에 대해 연평도 포격을 자행한 북한이 우리리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위협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연평도 사격훈련은 지난 37년간 해 온 방어적 성격의 통상훈련이자 주권행위"라며 "북한은 이점을 인식하고 더는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하는 무분별한 행동에 나서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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