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부문과 특수사업부문 ‘사업부문'으로 통합 ... 마케팅부문 신설
신한카드가 고객별 마케팅 강화를 위해 기존의 상품중심의 조직에서 고객군별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 신한카드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1일자로 이 같은 내용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군별로 신용카드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니즈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직을 5부문 1실 15본부 54팀 37지점 체제로 개편하고, 기존 리테일부문과 특수사업부문을‘사업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마케팅 총괄 기능을 수행할‘마케팅부문’을 신설했다.
사업부문은 각 고객군별 특성을 고려해 차별적 마케팅을 실제 수행할 RM(Relationship Management)본부, VM(Value Management)본부, 법인본부 등 3개의 사업본부와 이들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2개의 지원본부로 구성된다.
마케팅 부문에는 고객만족실을 신설해 고객감동 경영을 충실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케팅본부를 신설해 전사 차원의 마케팅 기획 및 총괄 업무를 수행토록 했으며, 신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한 기존 시너지추진팀을 본부로 격상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한다는 목표 하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경쟁을 지양하고, 가치 중심의 경쟁을 주도해 리딩 카드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