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 외교장관 "남북한 자제해야"

입력 2010-12-19 20:13수정 2010-12-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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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각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원자바오 총리를 수행해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양제츠 외교부장이 18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한반도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양 부장은 "중국이 긴장을 높이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면서 "남북한이 냉정과 자제를 보여줘야 하며 대화와 접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도 한반도 사태의 전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남북한에 최대한의 냉정과 자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중국과 더불어 한반도 긴장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 장즈쥔 상무부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계획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천명했다.

장 부부장은 "중국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어떤 행위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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