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위는 19일 퇴직연금 적립금이 10월말 현재 2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은행 15개사가 10조8000억원(51.7%) 보험 22개사가 7조3000억원(34.6%) 증권 17개사가 2조8000억원(13.6%) 순으로 기록됐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근로자가 지급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돼있는 DB형이 14조원(66.8%)으로 여전히 전체 적립금 중 2분의3을 차지했다. DC형과 IRA형은 각각 4조4000억원(20.8%), 2조6000억원(12.4%)을 나타냈다.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부분에서도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보다 원리금 보장의 예금상품 위주로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전체 89.6% 대다수였으며 실적배당형이 8.0%에 불과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서도 단연 예금이 50.8%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보험이 그 뒤를 이어 32.6%를 기록, ELS는 6.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