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민영)이 국제 석면분석 실험실 인증프로그램(NVLAP)에 참가해 아시아 최초로 최단시간에 투과전자현미경과 편광현미경 석면분석 기술을 동시에 인증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NVLAP는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국제 공인 시험기관 인증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석면으로부터의 건강위해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해 8월1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석면조사팀을 신설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 석면분석 실험실 인증프로그램에 따라 석면 분석에 필요한 품질매뉴얼 및 절차서를 준비했고, 10월26~28일까지 3일간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의 평가사가 내한한 가운데 까다로운 현장 심사 및 평가를 거쳐 11월 9일 최종적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앞으로는 서울시 자체분석으로 예산절감 및 국내 석면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영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제적 공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대기질 석면 노출 위해성 평가에서부터 각종 석면함유 환경매체 등 모든 시료를 철저히 분석해 그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시가 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