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미소금융과 관련 “내가 하자고 하니까 돈 떼일 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엔 절대 안 떼인다. 제 때 못 갚아도 꼭 갚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소금융 100호점인 노원지점 개소식에 참석해 “없는 사람들은 절대 돈을 떼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절대 떼먹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하자고 했다. 기업들이 많이 협조해 주고 있다. 없는 사람들이 돈 안 떼먹는다는 것 내가 보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이 용기를 얻어 잘 살아갈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 입장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이 일이 성공할 수 있다. 정말 없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야 한다. 미소금융은 없는 사람들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도와주는 것 아닌가”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승유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이 대통령이) 세 번째 미소금융에 오시는데 오실 때마다 실적이 팍팍 늘었다. 그만한 홍보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소식에 이어 부근 아파트 단지 상가에 들러 한 가게주인이 “물류가 안 되면 공장도 가격으로 물건을 못 받기 때문에 물류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류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 인테리어 가게 사장이 “부동산 경기가 죽어 어렵다”고 하소연하자 “부동산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더만”이라고 답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