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창업지원 대출업무를 수행하는 미소금융이 출범 1년만에 자리를 잡았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 99개 미소금융지점의 누적대출규모가 60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복지사업자를 통해 지원된 274억4000만원을 포함할 경우 미소금융 전체 대출액은 882억8000억원에 달한다.
처음 선을 보였을 때만해도 서민층의 이용이 저조했지만, 제도개선 등을 통해 기반을 넓혀가면서 출범 1년만에 궤도에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소금융 지점의 월별 대출합계액은 지난 1월엔 7억4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10월 129억8000만원으로 처음 1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158억8000만원까지 규모가 증가했다.
정부는 미소금융이 더욱 확고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펴 금융위는 미소금융재단과 함께 16일 프레스센터에서 미소금융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