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다시 확산? 경남에서도 환자 늘어

입력 2010-12-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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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와 함께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의사회와 보건환경연구원의 15일 집계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신종플루(A/H1N1형) 감염자가 4명, 계절형 인플루엔자(A/H3N2형) 감염자가 3명 발생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어 감염자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관계기관의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창원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5살 여아는 2주 전 예방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신종플루 예빵접종은 4주 이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접종 시기가 늦어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의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적인 예방이 중요하며, 발열과 기침 등의 독감 유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보건복지부 등 보건당국은 지난 10월부터 신종플루를 포함한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더라도 검역ㆍ강제격리ㆍ확진검사는 필요없다는 지침을 일선 보건소에 내렸다. 집단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에도 역학조사는 실시하지만 휴교는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휴교 조치를 자제하는 대신 개인 위생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대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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