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전략적 투자자 중 장기투자 목적의 사모투자펀드(PEF)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미소금융중앙재단 1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기 차익을 노리는 곳이라면 그렇지만 장기투자 목적의 사모펀드라면 전략적 투자자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유 회장은 국내 투자자도 유치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도 참여 가능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국내와 해외 투자비율을 고려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려해 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 연말까지 입찰참여의향서(LOI)를 받는 것과 관련, 지금까지 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구체적 투자를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출입은행의 태그얼롱에 대해서는 "론스타가 (대금납부를 포함한 최종사인) 통보하면 10일 내에 의사를 표시하게 돼있다"며 "론스타가 수출입은행에 통보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