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경영정상화 급물살...주가도 바닥 벗어날까

입력 2010-12-15 14:04수정 2010-12-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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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인수 협상을 완료한 쌍용자동차가 다음 주 중 법원에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수개월간 9000원 전후이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쌍용차는 “마힌드라와의 협상 결과를 반영한 변경회생계획안 작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다음주 중 법원에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를 받으면 쌍용차 경영 정상화 작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변경회생계획안 인가와 함께 법원은 관계인 집회기일을 정하게 되는데, 여기서 변경회생계획안이 최종 통과되면 사실상 정상화 작업은 종료된다.

문제는 변경회생계획안이 관계인 집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다. 내년 1월 열릴 관계인 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 중 변경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후에는 채권단을 만나 적극적으로 동의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경회생계획안이 관계인 집회를 통과하면 쌍용차는 내년 3월께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하나대투증권 박종면 부장은 “변경회생계획안 통과 여부와 실적등 여러 변수가 많다”며 “투자에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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