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모터스, BYD사와 전기차 개발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입력 2010-12-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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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모터스는 전기차 상용화 및 안정적 수요처 발굴을 위해 글로벌 기업인 BYD AUTO와 국내 및 해외 전기차 상용사업모델 개발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사는 먼저 한국에서 전기차를 이용한 상용사업모델(택시,렌터카, 버스 등)사업을 공동 구상∙개발할 계획이다. AD모터스는 BYD의 전기차를 국내에 운행하기 위해 자동차 성능인증 및 테스트, 수입허가 절차를 전담하고, 우선적으로 전기차 300대를 상용사업모델 개발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상용모델사업을 위한 인프라 즉, 관제센터, 충전설비, 보험 및 금융지원, 애프터서비스 등을 위해서 AD모터스는 기존에 업무협약을 맺은 국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며 조만간 이들 업체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내사업을 통해 검증된 상용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충전인프라, 보조금 등의 이유로 개인수요가 창출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현재 시장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차적인 목표시장인 국내 상용승용차 시장은 약 50만대 규모로 추정되며, 차고지에 충전기 설치가 용이하고 평균적인 일 주행거리가 약 250Km정도여서 운영비 측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난 전기차가 충분히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충전인프라, 구매보조금, 세제혜택 부여 등으로 개인고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부터는 상용사업모델로 확보된 품질신뢰도와 고객인지도를 활용하여 개인고객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고객을 위한 별도의 렌트, 리스 상품을 개발하고 금융지원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 전기차 품목에는 전기버스도 포함되어 있어 AD모터스의 전기차 라인업의 다양화를 예상할 수 있다.

BYD는 연구인력만 1만 5천명이 넘는 중국 최대 IT,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전문분야인 2차 전지 기술과 자동차 기술을 접목시켜 순수 전기자동차 e6를 개발∙출시했다. 최근 워런버핏의 약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으며 차세대 글로벌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다임러그룹, 크라이슬러사와 각각 파트너쉽을 맺고 전기자동차 개발에 공동투자와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AD모터스와 BYD는 상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중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하여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LED조명,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D모터스 유영선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전기차 및 배터리부문의 선두주자인 BYD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근 한국 정부의 그린카산업 발전 전략에 상응해 국내 조건에 맞는 최적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여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 경험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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