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되는 다시다의 1차 선적분이 15일 부산을 출발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향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되는 다시다의 1차 선적분이 15일 부산을 출발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다시다는 닭고기와 소고기 맛 각각 10톤 물량(전체물량 20톤)으로 러시아 측 파트너 KBG 社에서 가공과정을 거쳐 2월 중 현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식품기업인 KBG(Kukhnia Bez Granits)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센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시다’의 러시아 진출은 아시아권을 벗어나 서구지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메인 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식품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KBG와의 제휴를 통해 일단 연간 3억 달러 규모인 러시아 조미료 시장에서 3년 안에 300억 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수출을 통한 조미료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 이후 소스류 및 가공식품까지 ‘다시다’ 브랜드를 확장해 ‘다시다’를 러시아 식품 시장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전명석 부장은 “러시아 KBG와의 사업계약 이후 세부적인 조율과정을 거치면서도 연내 선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다시다 브랜드의 본격적인 서구시장 공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