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다운점퍼 품질 개선 필요"

입력 2010-12-14 18:50수정 2010-12-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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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다운점퍼의 품질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최근 초경량 다운점퍼 9개 제품 시험결과 5개 제품의 충전도가 KS(한국산업규격) 권장기준에 미흡했고 1개 제품은 표시된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실제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협회 기준인 필파워(Fill Power)로 충전도를 표시한 6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표시보다 실제 충전도가 낮았다. 충전도는 털이 눌렸다가 쉽게 회복되는 성능을 말한다.

아울러 초경량 다운점퍼를 일반 다운점퍼와 비교한 결과 중량은 가벼운 반면 보온성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초경량 다운점퍼를 혹한기에 착용할 경우 보온성을 보완할 수 있는 의류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탁편의성에서는 시험대상 제품 9개 중 2개만이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표시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해당사업자에게 품질 개선을 권고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결과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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