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태양광 발전 사업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
남동발전은 SDN과 함께 불가리아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타르노보' 지역에 42MW급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있다면서 100MW급 발전소를 추가하기 위한 인ㆍ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동발전과 SDN은 앞으로 42MW급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5년간 ㎾당 577원으로 불가리아에서 판매해 2165억원가량의 투자비를 회수하고 이익을 남길 방침이다.
현재 이 태양광 프로젝트는 남동발전과 SDN이 절반씩 공동 투자한 가운데 SDN이 턴키 시공과 유지보수를, 남동발전이 프로젝트 관리 및 경영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산업은행은 자금조달을 책임지고 있다.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국내 우수중소기업이 추진하는 녹색산업에 적극 동참하여 신재생ㆍ클린에너지를 생산하는 공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동유럽 전력시장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