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돈 육군총장 사표 제출...청와대 사의 수용

입력 2010-12-14 10:17수정 2010-12-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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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인근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온 황의돈 육군참모총장(대장·육사31기)이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황 총장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재산형성 과정과 관련해 신임장관과 함께 육군개혁을 선도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육군을 지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해 대통령께 사임을 건의 드렸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서울 용산에 6층 규모의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투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황 총장은 2002년 8월 용산구 한강로 1가 대지 316㎡(95평)의 낡은 2층 건물을 매입했다. 이듬해 은행에서 7억6000만원을 대출받은 후 매입한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연면적 1013㎡의 6층 건물을 신축했고 현재 빌딩의 시세는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한민구 합참의장의 전역지원서 제출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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