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프림 속 성분인 카제인나트륨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하면서 커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프림 속 성분인 카제인나트륨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하면서 커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기존 프림에 우유맛을 내기위해 사용하던 화학적 합성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우유를 넣은점이 기존 커피와 다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화학적 처리과정을 통해 만드는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무지방우유로 커피와 조화되도록 하는 신기술을 사용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반세기 유가공기술 노하우 살려 프림의 혁신 이뤄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출산율 감소와 국내 유제품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피시장을 선택했다.
현재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가 1조1268억원에 육박하지만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양분하면서 독과점 구조를 지속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Kraft Food사와 합작법인인 동서식품은 지난 30여년간 70%이상의 점유율로 사실상 커피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롯데칠성이 합세하고 이번 남양유업의 진출로 내년 커피시장은 4파전의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커피시장에 남양유업의 미래를 걸었다”면서 “현재 천안에 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커피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20%를 올려 네슬레를 추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