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1140원선

입력 2010-12-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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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141원에 출발해 오전 9시 49분 현재 114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통화 선호 심리가 완화된 점을 반영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 연장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재정적자가 확대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의 통화긴축이 예상과 달리 온건한데다 유럽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5.65원 내린 1142~1143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환율 하락시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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