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즈벡서 차량용 CNG 충전 사업 진출

입력 2010-12-14 09:57수정 2010-1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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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차량용 천연액화가스(CNG)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14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와 합작으로 우즈벡에 CNG 충전소를 세우기로 하고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우즈벡 국영가스공사와 50대 50의 지분을 투자, CNG 충전소를 세우기로 실무 차원의 합의를 한 상황”이라며 “최종 계약 조건을 놓고 논의가 오가고 있어 이번주 안으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벡은 전통적인 자원 강국이지만 옛 소련 시절 세워진 정유시설 외에는 추가 설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휘발유를 포함한 대부분의 석유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즈벡 정부는 휘발유 차량 대신 CNG 차를 보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우즈벡에서 운행하는 차량 160만대 가운데 12만 대가량이 CNG차량이고, 그 숫자가 앞으로 55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CNG 차량이 전체의 30%까지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우즈벡 측에서는 50%까지 잡고 있다”며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면 상당히 시장성 있는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코오롱과 광신기계, 엔케이, 엔진텍 등 자동차용 CNG 연료용기 전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우즈벡에 공장을 짓고 용기 사업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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