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대격변', 24시간만에 330만장 판매

입력 2010-12-14 09:05

박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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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판매 기록 다시 세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세 번째 확장팩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World of Warcraft: Cataclysm)이 출시 24시간 만에 330만장 이상 판매되며 역대 PC게임 중 가장 빨리 판매된 게임으로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록은 지난 2008년 11월에 발매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Wrath of the Lich King)가 24시간 만에 280만장 이상 판매된 기존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격변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7일 동시 발매됐으며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9일 출시됐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대만 지역에서 블리자드와 주요 유통 파트너사들이 주최한 공식 출시 이벤트에 약 1만5000명의 유저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는 “대격변에서 아제로스 대륙을 파괴 직전까지 몰고 갔어야 했지만, 그 결과는 '대격변'을 블리자드 최고 확장팩으로 등극시켰다”면서 “전세계의 모든 신규 및 기존,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플레이어들의 놀라운 열정과 성원에 감사 드리며, 모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