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휴대폰 부품 회사인 퀄컴이 독점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퀄컴이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모뎀칩에 연결될 수 있는 모바일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제3의 소프트웨어 사업자도 개발할 수 있도록 ADSP 관련 인터페이스 정보를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ADSP(Application Digital Signal Processor)는 파일들을 압축, 변환하여 코덱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이다.
공개되는 정보는 개발도구, 기술문서 및 교육자료 등으로 퀄컴의 준비과정을 감안해 제공품목에 따라 2개월에서 10개월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퀄컴의 정보 공개로 인해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도 퀄컴과 유사한 제품을 개발해 모바일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시장 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