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제 大전망]71.6% “기준금리 오를 것”

입력 2010-12-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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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흑자 폭은 다소 감소

경제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은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와 ‘환율분쟁’이 시장불안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5%가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현재 기준금리에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3.1%는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20.9%는 현재 금리인 2.5%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1.6%가 금리인상을 점쳐 내년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해 정상화 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금융시장에서의 불안요소로는 응답자의 50%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꼽았다.

실제로 정부도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끝나지 않은 유럽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한국 경제가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응답자의 31.1%는 가계경제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자산 부실화를 불안요소로 지목했다.

내년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8%가 200억~25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 흑자폭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도 임금 상승과 취업자 증가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 소비재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폭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내년 한국 경상수지 흑자를 250억 달러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환율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9.3%가 ‘글로벌 환율전쟁’을 선택해 아직 끝나지 않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환율 분쟁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환율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프랑스 G20에서 환율 가이드라인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환율은 응답자의 48%가 1100~1150원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답해 현재 환율인 1100원대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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