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졸자들, 고용대란에 창업 열풍

자기 일자리 자신이 만드는 사회로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등 미국의 고용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은 12일(현지시간) 상당한 규모의 대출금을 떠안은채 잇따른 실패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한 끝에 성공한 스콧 거버(27)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돕기 위해 ‘젊은 기업가 협회(YEC)’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버거는 “이력서 위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자기 일자리는 자신이 만드는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면서 협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 협회는 17∼33세의 젊은 사업가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구글의 한 사업부문에 인수된 광고기술 회사 인바이트 미디어의 공동창업자인 스콧 베커(23), 대학생에 인턴십을 연결해주는 사이트 인턴 퀸의 창업자 로런 버거(26), 자신의 온라인 기업 민트닷컴을 매각한 아론 패처(30),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칼리지온리닷컴의 창업주 조쉬 윈스틴(24)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자금이나 경험이 없어도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높은 실업률로 의기소침한 대졸자들에게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YEC 회원이자 디지털 마케팅업체 마케팅 젠의 창업주인 샤머 캐버니(25)는 “창업 성공을 위해 랩톱과 끈기, 그리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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