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동반성장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파이낸셜뉴스 빌딩에서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한 24명의 위원들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정 위원장 이외에 대기업 대표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조기행 SK텔레콤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노병용 롯데쇼핑 사장 등 9명이 참여한다.
중소기업 대표로는 이도희 디지캡 대표,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김제박 솔아이텍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이수태 현대산기 대표, 조세환 웰섬 대표, 이혜경 피엔알시스템 대표 등 9명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장우 경북대 교수, 곽수근 서울대 교수, 이기영 경기대 교수,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증 등 6명이 출범을 함께한다.
출범식에 이은 그간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현황과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채택한다.
총 8개항으로 구성된 헌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파트너 인정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준수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 금지 △중소기업의 충분한 기업역량 확보 △중소기업의 하도급 윤리 준수 등이 주 내용이다.
회의에서는 대기업의 실적평가와 중소기업의 체감도평가 등 2개로 동반성장지수를 구성, 크로스 체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간위원회 성격인 동반성장위는 앞으로 범산업계의 동반성장 분위기 확산과 동반성장지수의 정기적인 산정.공표, 중소기업 적합업종 및 품목검토 등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