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안 통과, 야당 장외 투쟁 나설 듯...

입력 2010-12-08 19:59수정 2010-1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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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로 세밑 정국이 급냉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가 예산한 통과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날치기 예산안은 원천무효"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장외투쟁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산안 처리 후 다른 야당과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규탄대회를 가진데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주의 사망', '국회 해산', '이명박 독재'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대여 전면전을 선언했다.

손학규 대표는 "유신 독재 때도 이러진 않았다"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독재의 마각을 드러낸 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오늘로 이 정권의 조곡이 울렸다"고 향후 장외 투쟁에 나설 것임을 예상케했다.

한편 이같은 민주당의 반발은 향후 민간인 불법사찰과 한미 FTA 국회 비준 등을 앞두고 여야의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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