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309조567억 확정

한나라 본회의서 단독처리..찬성165, 반대1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열린 국회가 8일 본회의에서 309조567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표결은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 166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65명,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4대강 관련 예산은 2700억원이 삭감됐으나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따른 서해5도 전력증강예산 등 국방예산이 1419억원 증액됐다.

그러나 사실상의 한나라당 단독 처리에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국회에 대한 폭거"라며 원천무효를 촉구하는 장외투쟁까지 나설 것으로 보여 예산안 처리 이후 정국이 급랭할 전망이다.

이날 새해 예산안은 한나라당 단독으로 표결 절차가 진행돼 166명 투표 참가해 165명 찬성 1명 반대로 통과됐다.

한편 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여야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갈등이 심했으나 8일 오후 정의화 국회 부의장이 이날 오후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한 이후 의장석에 앉아 개회를 선언한 직후 일사천리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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