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우건설, 2.5억달러 해외공사 수주 임박

입력 2010-12-08 13:06수정 2010-12-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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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마라 노드 프로젝트 후속공사…이르면 연말 계약 가능

대우건설이 총 사업비 2억5000만달러(한화 2750억원)에 달하는 나이지리아 파이프라인 공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밝혀졌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주가 임박한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세계적인 석유개발회사인 쉘(Shell)사가 발주한 2000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오투마라 노드 프로젝트’ 초기 공정 본 입찰에 대한 후속공사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본 계약을 체결한 ‘오투마라 노드 프로젝트’ 계약서에 따르면 설계 등 초기 공정을 마치면 메인공사에 대한 계약 체결 우선권을 준다 내용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거나 다름없다. 즉, 설계, 기초 토목공정 등을 계약서 내용대로 공사를 이행하면 메인공사 계약도 초기 공사 낙찰자이자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추가로 맺기로 약정이 돼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추가공사에 대한) 계약이 이뤄진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 공사에 대한 기초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올해 안에 최종 계약을 맺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와리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오투마라 지역에서 석유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0월부터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의 올해 총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은 45억달러로 11월말 현재 30억달러 수주로 올해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사건이 계약되더라도 32억5000만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대규모 수주건은 이미 대부분 발표된 상황이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올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에는 강점을 보유하는 아프리카는 물론, 남미 등 신시장개척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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