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활용되는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세계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PC 1대당 5명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스웨덴(3명), 핀란드(4명)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그만큼 PC 보급이 보편화돼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영국(5명)과 호주(5명), 싱가포르(5명), 오스트리아(6명), 헝가리(6명), 바레인(6명) 등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로아티아(9명), 폴란드(10명), 말레이시아(13명), 칠레(13명), 러시아(15명) 등은 PC 1대당 10명 내외의 학생이 함께 사용했고 요르단(20명), 태국(25명), 터키(26명), 이집트(56명) 등은 PC 보급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PC 보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학교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자격증을 가진 교사의 비율도 4%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또 모든 학교에서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돼 IT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