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사우디 MEC와 폴리실리콘 합작 투자계약 체결

입력 2010-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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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사우디아라비아 MEC(MUTAJADEDAH ENERGY COMPANY)와 폴리실리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제공=KCC)

KCC는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KCC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회사인 MEC(MUTAJADEDAH ENERGY COMPANY)사와 폴리실리콘 생산ㆍ판매를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C와 MEC는 각각 자본금 1억 달러씩을 투자해 합작법인 PTC(Polysilicon Technology Company)를 설립한다.

PTC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Jubail) 2 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건설하고 2013년부터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시작한다. 여기에 2016년까지 9000톤을 추가로 증설해 총 1만2000톤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KCC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생산원가에서 비중이 높은 전력비가 매우 낮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태양광사업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KCC와 MEC는 폴리실리콘 생산뿐만 아니라 잉곳ㆍ웨이퍼 사업에도 참여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꾀할 계획이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은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정밀화학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최첨단 신소재산업인 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술투자를 집중해 왔다”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MEC와의 합작투자는 세계 주요메이저기업들이 주도하는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생산규모와 제품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세계TOP 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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