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셰브론월드챌린지 2R 13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0-12-04 10:27수정 2010-1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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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샷. AP연합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날에 이어 신바람을 일으켰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파72.7천2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비정규대회 셰브론 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나 줄여 합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2위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4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첫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즈는 올해 정규대회에서 우승없이 보내며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났지만 지존의 부활을 알리는 멋진 경기를 펼쳤다.

우즈는 2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 2.5m에 떨어뜨려 이글을 잡아낸데 이어 4,5번홀 줄버디를 뽑아냈다.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16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에지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다.

▲타이거 우즈의 칩샷. AP연합

우즈는 "어제만큼 샷이 날카롭지 못했지만 퍼트가 훨씬 좋아졌다"며 "이 코스에서는 파5홀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우즈와 함께 티오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번홀까지 3타차로 추격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네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하며 2타를 잃는 바람에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2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 왼쪽으로 떨어진 뒤 슬슬 오른쪽 홀로 기어내오다가 그대로 빨려들어가 기분좋은 홀인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7타를 줄이며 5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1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들면서 짜릿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부바 왓슨(미국)과 공동1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알바트로스는 한홀에서 파(기준타수)보다 3타 적게 홀인하는 것으로 파 5홀을 2타로 넣었을 경우로 미국에서는 '더블 이글'이라고 한다.

이 대회는 우즈 초청대회로 18명이 출전, 컷오프없이 4라운드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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