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3달러·지분 7억달러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쿠웨이트 통신사 자인(Zain)의 일부 자산을 매입하게 됐다.
자인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자산을 매각할 기업으로 UBS를 선정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자인의 사우디 자산의 주가는 2.03달러로 총 지분은 7억달러(약 8000억원)에 달한다.
바레인 통신회사 바델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동통신업체인 MTN 등도 자인의 사우디 자산 매입을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바델코는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통신사업자 사우디텔레콤, 자인, 에티살랏 외에 틈새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는 소규모 기업이다.
중동 최대 통신사인 아부다비의 에티살랏도 사우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자인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자인의 주요 주주인 쿠웨이트의 카라피그룹은 자인 지분의 46%를 에티살랏에 매각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