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3개월내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유로안정화기구(ESM)가 개인 채권 보유자에게 손실을 입히면서 공공 채권단을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질 경우 그리스의 등급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그리스에 대한 신용 등급 하향 여부가 3개월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현재 '투기 수준'의 맨 위인 'BB+'로 책정하고 있다.
앞서 S&P는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