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병역기피 해명위해 병원진료 기록 공개

입력 2010-12-0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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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해진 측이 병역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병원 진료기록등을 공개했다.

박해진 측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같이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박해진의 변호사 측은 "병역기피 탤런트가 본인일 거라고 생각도 못한 것 같다. 병역 면제 탤런트가 박해진 본인으로 지목되며 정신적으로도 혼란을 받았다"며 "정신질환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은 맞지만 허위로 받을 필요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해진 측은 "군 면제는 2004년이고 연예인이 된 시점은 2006년이다. 먹고 살기 힘든 상태여서 병역을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기록 속 박해진은 모르는 사람과 말을 안하며 방에서 3~4시간 정도 밖으로 나오질 않는 상황이었다. 또 밥도 안먹고 사람을 상대하기도 어려워했다.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라 친구가 없는 것은 물론 외가에서 자라며 학교를 다녔다고 적혀 있었다.

당시 박해진을 치료했던 담당 주치의는 "확실한 진단이 아니라 의심되는 증상중에 주된 것이 정신 분열증이다. 말을 안하거나 대인관계 기피현상을 보였다. 또 얼굴에 감정이 없다거나 그 외에도 주요 우울증을 겪었다"며 "확실하게 진단이 드러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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