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소금융, 100억 대출 최초 돌파

입력 2010-12-02 15:07수정 2010-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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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ㆍ서비스 다양화 등 차별화 된 경쟁력 확보가 주효

▲사진 왼쪽부터 이형오 숙명여대 교수(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 100억째 대출자,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미소금융재단이 미소금융재단 최초로 대출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2일 "출범 11개월만인 지난달 30일 미소금융재단 중 최초로 대출금 100억원 돌파, 100억원째 대출금 수혜자와 삼성미소금융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미소금융재단 수원 본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단측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대출현황은 총 868건, 108억6000만원이며, 100억원째 대출금을 받게 된 이 모씨(女, 38세)는 건강이 악화된 배우자와 두 어린 자녀를 둔 여성 가장으로 삼성미소금융재단에서 창업대출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아 소규모 분식집을 창업했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많은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분식집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소스비법을 연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벌였지만 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 삼성미소금융을 찾아 대출을 받게 된 것이라고 재단측은 전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기념식에서 이씨에게 대출 100억원 돌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분식점 창업에 필요한 요리 가전기구를 선물했다.

삼성미소금융은 "대출금액 100억원 돌파는 상품ㆍ서비스 다양화, '미소금융 서포터스' 등 차별화 된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미소금융은 지점 인근의 전통시장 등 대출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출 상담 및 접수를 받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출 활성화를 위해 미소금융이 판매하는 일반상품 외에도 화물차주 및 용달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추가로 이ㆍ미용협회, 세탁협회 등과 별도 대출상품 출시를 협의하는 등 직업·계층별 맞춤상품을 제공 중이다.

한편 삼성미소금융은 지난 달 26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13호점인 성동지점을 개소식을 갖고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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