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삼성 C&T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윈저시 풍력발전 1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CBC방송은 1일(현지시간) 삼성과의 풍력발전 계획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300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건설 및 서버스업종에도 400개 일자리가 부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에디 프랜시스 윈저 시장은 "이번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4000만∼5000만달러(약 573억5000만원)가 투자된다"면서 "이는 지역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접경도시인 온타리오 남부에 위치한 윈저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곳이다.
CBC는 삼성이 풍력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설을 건축할 것인지 기존시설을 이용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널모터스(GM)가 철수한 공장 건물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주 에너지장관실은 "윈저시가 자동차 디자인과 제조업 기술인력, 철도와 선박을 통해 미국 북동부 지역을 포함 국내지역에 접근성이 뛰어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올해 초 온타리오 주정부와 75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재생에너지 협약으로 기록됐다.
삼성은 이 지역에 오는 2015년까지 풍력발전 공장 4곳을 설립, 1만600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정부와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