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화의 약세로 이틀세 하락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 하락한 1145원에 출발해 오전 9시 33분 11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및 제조업 지수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유로화도 반등했다. 이에 따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46.5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미합동훈련이 북한의 추가도발 없이 종료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희석되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완화된 점이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 전문가는 "환율 하락폭은 커질 수도 있지만 유럽발 재정수지 문제 등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1140원선에서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