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성장세 감소, 자연스러운 템포"

입력 2010-12-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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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통제국 정영택 실장 '3분기 국민소득' 설명회

한국은행 정영택 경제통계국 실장은 2일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GDP(국민총생산)가 감소하고 있지만, 상고하저의 흐름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템포"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영택 실장은 '2010년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GDP가 1분기 2.1%, 21분기 1.4%, 3분기 0.7%로 성장세가 축소되고 있다" 면서 "이는 상고하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템포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전기대비 0.7%, 작년 동기 대비 4.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월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전기 대비 증가율은 같았지만,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대해 정영택 실장은 "속보치 때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실물 지표와 데이터 반영한 결과"라며 "이상기후로 벼 생산이 상당폭 감소하면서 농림어업의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3분기 GDP에 대해 그는 "내용면에서 제조업이 전체를 주도했다"면서 "3분기 민간지출의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을 처음으로 상회한 점을봐선 민간의 자생력은 충분히 회복했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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