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아파트 10월분 관리비 등 공개
서울지역 아파트 공용 관리비와 전기·수도·가스 등의 사용료가 월평균 ㎡당 1608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이 109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34㎡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은 전북 거주자보다 매달 1만8000원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을 통해 전국 아파트의 10월분 관리비와 사용료 내용을 공개했다.
10월의 ㎡당 아파트 전체 관리비 및 사용료는 전국 평균 1378원으로 서울이 1608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1471원, 대전 1436원, 인천 1415원, 부산 1375원 순이었다.
낮은 지역은 전북(1091원), 제주(1108원), 광주(1118원), 전남(1151원), 강원(1201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용 관리비(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만 보면 최고는 서울(㎡당 715원), 최저는 광주(445원)였고, 개별 사용료(전기료, 수도료, 가스사용료, 난방비, 급탕비)는 최고가 서울(817원), 최저는 제주(495원)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관리비·사용료 정보 공개로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낭비 요인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단지의 특성과 노후도, 난방 방식 등에 따라 관리비 산정액이 달라질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