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억원 채무 12월말까지 상환키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 정부 소유 지주회사인 두바이홀딩의 자회사가 부채 상환 기한을 다시 미뤘다.
두바이홀딩상업운용그룹(DHCOG)은 1일(현지시간) "5억550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부채 상환을 오는 30일로 한 달 연기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DHCOG는 나스닥두바이에 보낸 성명에서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안에 합의하는데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DHCOG는 지난 7월 채무 상환 기일을 두 달 후로 연기한 데 이어 9월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어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