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변동성 장세속 반드시 잡아야 하는 아파트
부산, 대전, 광주 등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회복이 수도권과 서울도심으로 전파되고 있는 형국이다. 전셋값 급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팔려나가고 있으며 신규분양 시장도 청약자가 몰리는 등 장기침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주택시장이 한파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회복에 대한 수요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집값 추가하락과 상승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몇몇의 비관론자를 제외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급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일어나고 있고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현상으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집값 상승이 전반적인 추세가 아닌 일부 지역과 우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양극화와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신규분양 미분양 할 것 없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고를때 입지적 우수성과 가격, 투자가치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이사는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주택시장은 양극화가 주도하는 한해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가격의 단기급등에 일희일비하는 것 보다는 지역 내 수급과 개발 재료의 영향력에 맞춰 실수요차원의 주택 매입이 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