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가동 목표, 초정밀 첨단설비 확보
LG전자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경기도 평택 디지털파크 생산기술원에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한다. 금형기술센터의 설립은 세계최고의 품질 확보에 대한 구본준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구본준의 품질경영이 생활가전에 분야에서도 본격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1일 평택에 대지 8000평, 연멱적 3500평 규모의 금형기술센터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역량과 생활가전 부문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금형기술센터를 세우는 배경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센터에는 초정밀 금형제작 첨단 설비와 시험 사출기들이 확보된다. 이를 통해 휴대폰 등의 소형금형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중대형금형을 개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최고의 양산금형 역량 확보’를 목표로 △초정밀, 고생산성의 금형기술 내재화 △제품 개발기간의 단축 △협력사 역량 강화 △글로벌 균일품질 가속화 등 4가지를 세부목표로 정했다.
금형기술의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내재화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있어서 핵심역량으로 꼽힌다. 따라서 초정밀, 고생산성의 금형기술이 내재화되면 제품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품질과 생산성 확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금형기술 내재화로 전사적인 생산기술 역량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제품의 적기 출시도 중요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금형 개발기간을 기존대비 50% 이상 단축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협력회사와의 금형기술 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형기술의 표준화로 세계 어느 생산법인에서도 균일한 품질이 가능할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보고 있다.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상무는 “금형기술센터 설립과 내년 1분기에 완공될 제품품격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격 제품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생산성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금형설계와 가공분야의 전문인력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