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내년 잠재수준 성장세 지속..대외불안요인 우려”

입력 2010-12-01 09:24수정 2010-12-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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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및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세 등 대외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잠재수순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경제는 내수가 비교적 양호하고 수출이 증가세에 있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며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 상승세 등 불안요인에 대해 각 부처가 각별한 관심을 두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년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 “물가안정 속에 경기회복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하는 한편,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 등 경제 각 부문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신성장동력 확충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내수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장관은 연평도 사태 이후 경제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비교적 큰 무리 없이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일어나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풀어선 안 된다”며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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