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번 먼데이' 매출이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 먼데이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은 월요일로 연휴를 끝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올해는 29일이었다.
WSJ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에 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15~21% 증가했다.
사이버 먼데이에 앞서 온라인 매출도 좋았다. 온라인 리서치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25∼26일 양일간 온라인 쇼핑객들은 11억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작년 9억1300만달러보다 15%가 늘어난 것이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지난 25∼28일 나흘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 수가 전년에 비해 8.7% 늘었다고 밝혔다. 지출액은 6.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의 큰 폭 할인이 온라인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토이즈러스를 비롯한 일부 업체들은 온라인에서 60%의 할인을 실시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가격 할인폭이 전년의 47%에 비해 낮은 43%를 기록해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신호라는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