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연차를 다 쓰지 못했으며 그 중 50.6%는 남은 연차를 눈치껏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6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1.6%가 ‘연차를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한 이유는 ‘업무가 많아 쓸 시간이 없어서’가 37.5%로 가장 많았다. △주위에 다 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21.6% △인사고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17.1% △특별히 쓸만한 이유가 없어서 13.4%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 8.0% 순이었다.
올해 남은 연차 사용계획에 대한 질문에 50.6%는 ‘눈치껏 조금만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쓰지 않을 계획이다 38.4% △모두 다 쓸 계획이다 11.0% 였다.
주어진 연차휴가(여름휴가 포함)는 평균 12.9일이었으며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휴가는 5.8일로 집계됐다.
한편 인사담당자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75.6%가 ‘주어진 연차를 쓰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분위기를 봐가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연차 사용일수가 실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73.2%가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