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연녀, 오는 3일 1주년 기념파티

입력 2010-11-30 08:54

안성찬 기자 golfah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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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 타이거 우즈의 내연녀들 중 3명이 우즈의 성추문 폭로 1주년을 기념해 12월3일 파티를 연다.

10여명에 이르는 우즈의 내연녀들 중 포르노 스타 홀리 샘프슨과 조슬린 제임스,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 제이미 정거스는 로스앤젤레스 교외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의 진(ZIN) 비스트로에서 호화판 칵테일 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장소는 우즈가 16명의 PGA 플레이어들과 12월2일부터 5일까지 셰브론 월드 챌린지 대회를 갖는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에서 불과 4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다.

우즈가 가벼운 자동차 충돌 사고를 일으킨지 1년 동안 우즈의 불륜 사건들이 폭로돼 우즈는 추락을 거듭했다.

성추문이 줄줄이 폭로되면서 과거 14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81주 연속 세계 1위였으며 무적의 아우라를 내뿜었던 자신에 찬 스포츠맨 우즈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엘린 노르데그린과 이혼했고 여러 건의 후원 계약 중단으로 우즈는 약 3천5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즈의 불륜 사건은 지난해 11월27일 새벽 가벼운 자동차 사고로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플로리다주 자택 밖으로 SUV를 몰다가 소화전과 나무와 부딪혔다. 이후 레이첼 우치텔과의 추문을 시작으로 여러 명의 여성과의 혼외 관계가 폭로되면서 그는 웃음거리가 됐고 개인 생활은 엉망이 됐다.

다음달에 35세가 되는 우즈는 '섹스 중독' 치료를 받기로 합의하고 결혼생활을 지속하려고 애썼으나 결국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