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유가증권에 신규상장하는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라오스 최대 자동차업체로 관계사인 인도차이나은행을 통한 라오스 최초로 자동차 할부금융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최대의 자동차 유통 및 중고차제조업체인 KDC(Kolao Developing Co., Ltd.)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라며 "KDC는 현대차그룹의 라오스 독점판매, 중고차ㆍ오토바이 제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라오스 최대 자동차업체"라고 설명했다.
1997년에 설립된 KDC는 현대차그룹(현대차와 기아차, 이하 현대차그룹)과 중국 Chery자동차를 라오스에서 독점판매하고 있으며, 중고차 조립공장(9000대, 이하 연간 최대 생산능력)과 오토바이 생산공장 (6만대)를 통해 중고차와 오토바이를 제조ㆍ판매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동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시장에 진출한지 각각 10년과 7년 만인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37.9%, 35.2%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침투에 성공했다"며 "특히 2009년부터는 관계사인 인도차이나은행을 통한 라오스 최초로 자동차 할부금융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와 같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또 "동사의 강점은 비엔티엔, 사바나켓 등 주요 거점의 9개 직영점, 전국적으로 41개의 딜러 등 총 143개의 판매망과 7개의 A/S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라오스 유일의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라며 "또한 중국 자동차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자체 브랜드 출시, 자동차 및 오토바이 등록대수 증가에 따른 부품/AS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코라오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한 자동차 73.9%, 오토바이 18.8%, 부품 및 A/S 7.3% 다. 또한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7920만달러, 1150만달러, 101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코라오홀딩스의 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384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2666만7000주(69.4%, 1년, 이하 보호예수)를 제외한 유통가능 주식수는1173만3000주(3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