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TAV) 건설사업 입찰 일정이 다음달 16일에서 내년 4월29일로 연기됐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많은 컨소시엄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장 및 기술면에서 많은 선택권을 갖기 위해 입찰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 캄피나스까지 511㎞를 잇는 철도 공사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90억달러 규모다.
연기 발표 전까지만해도 현지 언론에서 한국 컨소시엄을 가장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꼽는 등 한국의 수주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른 상태였다.
베르나르도 피구에레도 브라질 국토교통국장은 “입찰 일정 연기로 고속철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