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대처해야 하는 위협…군사적 행동 아직 염두 두지 않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이는 '현재 진행형'위협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ABC방송을 통해 방영된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번 연평도발은 지난 수 개월간 우리가 지켜봐 왔던 일련의 도발 가운데 또 다른 하나"라면서 "우리는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는 동시에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도록 다시 한번 국제사회를 결집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역내에 있는 모든 당사국들이 이번 도발이 반드시 대처해야 하는 '현대 진행형' 위협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동맹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과 한국은 동맹이었다"며 "동맹의 일환으로 한국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강력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평 도발과 관련해 전투함을 파견하거나 미군에 경계태세를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현 단계에서 군사적 행동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