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160원을 돌파했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북한이 2·3차 공격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오름폭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11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보다 25.20원 오른 11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국과 미국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데 대해 "끊임없는 전쟁책동으로 한반도를 더욱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고 있다"며 "북남관계는 전쟁전야의 험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장이 얇은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으로 역외매수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고 가려는 요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