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40원선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3.6원 오른 11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40.0원에서 출발해 113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1140원대로 올라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해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세로 마감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오는 28일 서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14억2000만달러 증가한 53억7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점은 환율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